2014년 9월 20일 토요일

사카린(뉴슈가,신화당) 에대한 오해와 진실

사카린(Saccharin) "신화당 또는 뉴슈가라는 이름으로 판매"

  1878년에 발견되어 1884년에 미국에서 최초로 공업적으로 제조되어 오랫동안 사용되어온 사카린은 비당질계 감미료 중 가장 오래된 합성 감미료이다.
 
  사카린은 설탕의 화학명인 'saccharose'로부터 이름 지어졌으며, 설탕의 300~600배의 감미를 지닌 안정성이 뛰어난 감미료이다. 사카린의 안정성은 1977년 실험용 쥐에서 방광염을 유발했다는 이의가 제기되면서 1981년에 발암물질로 분류되었고, 1997년에 발암물질목록에서 삭제되는 등 한세기동안 논쟁의 대상이었다.
 
  현재 EU를 포함한 100여 개국에서 사용되고 있으며 1일 섭취허용량은 체중 1kg당 5mg으로 설정되어 있다.

  물에 대한 용해도가 뛰어나며 일반적인 식품가공온도에서 안정하나 ph2이하나 고온에서 장기간 보관할 경우 단맛이 없는 2-sulfobenzoic acid와 sulfamoylbenzoic acid 로 가수분해 된다.

                    - 월간 국민영양 2001년 7·8월호 발췌-



서울 시내 한 마트 내 빵 코너의 모습. (연합뉴스 자료사진)

식약처, 개정고시안 행정예고...허용범위 넓혀

오랫동안 유해물질이라는 오명에 시달렸던 인공감미료 '사카린'(삭카린나트륨)을 앞으로 빵, 과자, 아이스크림 등에도 사용할 수 있게 된다.

식품의약품안전처는 사카린 허용 식품에 ▲ 기타 코코아가공품, 초콜릿류 ▲ 빵류 ▲ 과자 ▲ 캔디류 ▲ 빙과류 ▲ 아이스크림류를 추가하는 내용의 '식품첨가물의 기준 및 규격 일부개정고시안'을 행정예고했다고 27일 밝혔다.

기존에는 젓갈, 김치, 시리얼, 뻥튀기, 잼, 소주 등 일부 제품에서만 사용할 수 있었던 것을 이번에 어린이 기호식품으로까지 사용 대상을 대폭 확대한 것이다.

사용허용량은 ㎏당 빵은 0.17g 이하, 과자와 아이스크림은 0.1g 이하, 초콜릿류는 0.5g 이하 등이다.

19세기 말 처음 발견된 사카린은 설탕보다 300∼350배 가량 더 달면서도 열량이 적어 우리나라에서도 1960∼1970년대 설탕 대체재로 널리 쓰였다.

그러나 1970년대 캐나다에서 사카린을 투여한 쥐에서 방광종양이 발견됐다는 연구 결과가 나오면서 사카린에는 유해물질이라는 꼬리표가 붙게 됐고 미국 환경보호청(EPA)이 사카린을 유해우려물질 목록에 올리는 등 각국이 규제를 시작했다.

우리나라에서도 유해성 논란이 불거지며 1990년대 들어 사카린을 사용할 수 있는 식품 종류가 대폭 축소됐다.

하지만 이후 유해성을 반박하는 후속 연구 결과가 잇따라 나오면서 사카린은 서서히 재평가를 받게 된다. 캐나다에서 진행된 쥐 실험은 음료 800개를 마셔야 섭취할 수 있는 정도의 대량 사카린을 매일 투여해 얻어낸 극단적인 결과라는 주장도 나왔다.

그러다가 미국 독성연구프로그램(NTP)이 실험을 통해 2000년 사카린을 발암성 물질 목록에서 삭제한 데 이어 미국 EPA는 2010년 사카린을 유해우려물질 목록에서 삭제했다.

이에 앞서 각국에서도 사카린을 식품첨가물로 사용할 수 있도록 허용 범위를 넓혔다.

우리나라도 최근 들어 사카린의 허용 범위를 점차 확대해왔지만 빵, 과자 등 어린이 기호식품에 대해서는 최근까지도 규제가 풀리지 않았다.

국내의 한 사카린 제조업체는 빵, 과자 등에 사카린을 사용할 수 있게 해달라며 식약처를 상대로 행정소송을 제기하기도 했다. 하지만 지난해 법원은 이들 품목에 사카린 사용을 허용할 경우 섭취량이 급격히 증가할 것으로 예측된다며 식약처의 손을 들어준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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