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4년 10월 7일 화요일

아내의 건망증

아내의 건망증
아침마다 차를 함께 타고 출근하는 아내가
한참을 가다가 갑자기 소리를 질렀다.

"어머! 전기다리미를 안 끄고 나온 것 같아요!"

깜짝 놀란 남편, 차를 돌려 얼른 집으로 향했다.
집에 가보니 전기다리미는 꺼져 있었다.

다음날도 아내는 한참 차를 타고 가다가
"오늘도 전기다리미를 끄지
않은 것 같아요!"라고 말했다.

남편은 귀찮고 짜증이 났지만,
혹시 불이 날까 봐 겁이 나서 집으로 차를 돌렸다.
하지만 그 날도 다리미는 꺼져 있었다.

다음날, 차가 출발한 지 10분쯤 지나자
아내가 또 소리를 질렀다.
"다리미를 끄고 나왔는지 또 기억이 안 나요!"

그러자 남편은 차를 도로변에 세우고
트렁크를 열고 말했다.

"여기 있다. 다리미!"

- 짧은 유머 / 강서영 정리 -
이 글은 Evernote에서 작성되었습니다. Evernote는 하나의 업무 공간입니다. Evernote를 다운로드하세요.

댓글 없음:

댓글 쓰기